임신 9주 차, 10주 차의 태아 성장
임신 9주 차에서 아기의 발달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아기는 이미 손과 발의 손톱을 형성하고 있으며 , 목이 생겨 머리와 몸의 구별도 명확해집니다. 코, 눈, 입과 같은 얼굴의 작은 부위들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작은 심장은 뛰고, 신장, 간, 췌장, 신장과 같은 주요 장기들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무릎과 팔꿈치 관절도 움직일 수 있게 발달하고 있어서 아기는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9주 차의 아기는 약 2.3 센티미터 정도가 3 ~ 12g 정도 나갑니다.
임신 10주 차의 아기는 매일 자라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 1.5mm 크고, 1주일이면 1cm 이상 크기도 합니다. 이때는 머리카락과 유치의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임신 10주 차까지 엄마와 아빠는 아기를 만나기 위해 질 초음파를 봅니다. 아직 아기와 아기집이 작아서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복부 초음파로 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임신 9주 차, 10주 차의 임산부의 힘든 점
임신 9주 차, 10주 차에도 입덧은 엄마를 괴롭게 합니다. 입덧은 태반이 완성되면서 hcg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즉, 아기가 안전해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입덧을 합니다. 아기를 위해 조금만 더 버텨야 합니다. 입덧을 줄이기 위해 신 사탕이나 시원한 국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이나 외출 시 입 안에 신 사탕을 하나 넣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입덧이 너무 심해 수분 섭취가 힘들거나 구토 증상이 계속되면 탈수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입덧 수액도 있으니 도움을 받아보세요. 앞선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임산부 중 엽산의 섭취로 입덧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ㅣ는 400 마이크로그램(µg)의 엽산을 하루에 한 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엽산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엽산이 먹기 힘들다면 음식을 통해 엽산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금치, 로메인 등 녹색 잎채소, 콩과 복숭아, 산딸기, 오렌지 주스, 참외, 파스타, 대두 밀가루 등에도 풍부한 엽산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입덧 외에도 변비나 빈뇨로 고통받습니다. 임신 중에 변비가 잘 생기는 이유는 황체 호르몬 때문입니다. 황체 호르몬은 임신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호르면은 자궁의 수축을 억제하면서 위장의 수축도 억제해 원활한 배변을 힘들게 합니다. 변비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유산균을 복용하거나, 해조류를 먹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유산균을 복용하면 소화를 개선하고 위장 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유산균에는 장내 밸런스를 조절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유산균은 질 내 밸런스를 유지해 질염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유산균 중에는 임산부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꼭 성분을 확인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트러블이 나기도 합니다. 꼼꼼한 세안과 자신에게 맞는 스킨케어 루틴을 찾으려고 해 보세요. 순한 마스크팩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망가져 속 상하기도 하지만 괜찮습니다. 엄마는 늘 아름답습니다. 위와 같이 이 시기에는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위와 같은 어려움 외에도 엄마는 '머터니트 블루'를 겪기도 합니다. 호르몬으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이 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집 안에만 있지 말고 간단한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는 등의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임신 9주 차, 10주 차의 아빠의 역할
엄마의 입덧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9주 차, 10주 차의 아빠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야 합니다. 아내의 불안과 짜증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세요. 아내의 영양제를 챙기고, 병원갈 때 준비물도 옆에서 잘 챙겨줍니다. 모두가 처음이지만 가장 힘든 것은 엄마입니다. 엄마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힘든 엄마 대신 먼저 임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산전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